2025.05.01(목)

축구

울브스, 강등권 맞대결서 입스위치에 2-1 역전승...황희찬 3경기 연속 벤치

2025-04-06 14:05

파블로 사라비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파블로 사라비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황희찬이 3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강등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울버햄프턴은 5일(현지시간) 영국 입스위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파블로 사라비아가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번 승리로 전반기 부진했다가 지난해 12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 안정을 찾은 울버햄프턴은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PL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머무른 울버햄프턴은 승점 32점을 쌓아 18위 입스위치(승점 20)와의 격차를 승점 12점으로 벌리며 1부 리그 잔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한국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은 이날도 벤치를 지키며 3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 2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후반기 들어 득점포가 침묵하며 출전 시간이 급감한 상태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울버햄프턴은 전반 16분 만에 리엄 델랍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이후 의욕적인 공세로 상대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끝에 후반 20분 투입된 사라비아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사라비아는 교체 투입 7분 만인 후반 27분 페널티아크에서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컷백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하나를 앞에 두고도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가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골도 사라비아와 라르센의 합작품이었다. 오른쪽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사라비아가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내자, 라르센이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슈팅을 성공시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라르센은 이로써 3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벤치 지킨 황희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벤치 지킨 황희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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