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백지선 HL안양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52135550299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안양은 5일 안양빙상장에서 펼쳐진 2024-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 3승제) 4차전에서 홋카이도를 상대로 2-1 연장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31세이브를 기록한 골리 맷 달턴의 슈퍼 세이브와 강민완의 연장 결승골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정규리그에서 32경기를 치러 승점 62로 1위를 차지한 HL안양은 파이널 1·2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플레이오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내용은 팽팽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HL안양은 2피리어드 8분 43초에 고바야시 도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피리어드 13분 30초, 오츠 유세이의 패스를 받은 김건우가 상대 골대 뒤를 돌아 나오며 기습적인 백핸드샷을 시도했고, 레드이글스 골리 나리사와 유타가 이를 막아냈으나 리바운드된 퍽을 이현승이 재빠르게 골망에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3피리어드 초반 뉴트럴존 쪽 강화유리가 깨지는 돌발 상황으로 20여분간 지연된 경기는 1-1 균형이 깨지지 않은 채 연장 피리어드로 이어졌다.
그리고 10분 29초 만에 강민완이 행운의 결승골을 터트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9번째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HL안양.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52136340422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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