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토)

야구

키움-NC 3연전, 구조물 사고 후 첫 경기에 응원·행사 최소화

2025-04-05 03:40

시설물 긴급점검 실시된 고척스카이돔. 사진[연합뉴스]
시설물 긴급점검 실시된 고척스카이돔.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 사고로 희생된 팬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NC 다이노스와의 홈 3연전에서 응원과 행사를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구단 측은 "미리 일정을 잡은 시구 행사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NC가 사고 이후 첫 경기를 치르는 점을 고려해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어리더 등 응원단도 NC 3연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며 "일부 팬은 아쉬움을 표하시지만, NC 구단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경기 중 구장 구조물에 맞아 머리를 다친 야구팬이 사고 이틀 만인 지난달 31일 사망하자 1일 예정된 KBO리그 전 경기를 취소한 바 있다. 또한 1∼3일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 NC의 창원NC파크 3연전은 아예 연기했다.


KBO 사무국은 또한 1일부터 3일까지를 리그 전체 애도 기간으로 정해 리그 전체 응원을 최소화했고, 모든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부착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공식 애도 기간이 지났지만, 이번 NC와 3연전 동안 우리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불의의 사고로 팬을 잃은 NC 구단과 유가족에 대한 예의를 표하는 동시에,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 팬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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