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야구장.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41043580408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4일 부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2025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안을 반려했다. 반려 사유는 재건축에 필요한 총 3,400억원 중 국비 299억원의 확보 방안이 불투명하다는 점이었다.
부산시가 당초 계획한 재건축 예산 분담은 국비 299억원, 롯데 부담금 800억원, 시비 2,300억원 가량이었다. 부산시는 국비 비중(10% 이하)이 크지 않지만, 최대한 국비를 확보해 시 부담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비 확보가 어려울 경우에는 시비로 충당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투자심사는 예산 4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문화·체육시설의 경우 사업 시행 전 의무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절차다. 부산시 입장에서는 이 심사 통과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 창원 NC 구장에서 관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40년이 넘은 사직야구장의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재건축 사업은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 방안을 비롯해 예산 마련 계획 변경 등 다각도로 검토해 다시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