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에서 정현은 지난주 676위에서 158계단 상승한 518위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일본에서 개최된 ITF 대회에서 2주 연속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정현이 우승을 차지한 대회는 총상금 1만5천달러 규모의 소규모 대회다. 한때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정현에게 500위권 순위는 높은 성적이 아닐 수 있지만, 올해 초 1,100위 밖에서 시작해 꾸준히 랭킹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현재 랭킹에는 3월 30일 종료된 일본 국제 대회 우승 포인트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현은 이달 중 400위권 진입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19만3천540달러)에서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를 꺾고 우승한 체코의 야쿱 멘시크는 세계 랭킹 54위에서 24위로 30계단 상승했다.
현재 ATP 랭킹 상위권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테일러 프리츠(미국)가 1-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조코비치는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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