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는 이숭용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61937450240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 감독은 3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연장전이 12회까지 있었다면 조병현을 11회에 등판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11회가 마지막 이닝이라고 생각해서 기용했다"며 "12회가 없는 시스템이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편리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SSG는 롯데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상황에서 9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SSG는 2-2 동점인 10회 초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등판시켰고, 그는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연장 11회에서 조병현은 3루수 실책과 적시타 허용 등으로 결승점을 내주며 2-3 패배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조병현을 처음부터 투구 수 30-35개를 예상하고 투입했다. 11회에도 그를 기용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만약 조병현을 투입하지 않고 패배했다면 더 큰 아쉬움이 남았을 것 같아 과감하게 결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그는 또한 "롯데 타자들의 타격이 좋았다. 상대가 잘 쳐서 패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기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의 언급처럼 올 시즌 연장전이 11회로 축소 운영되면서 1이닝 전문 마무리보다 2이닝 이상 소화할 수 있는 마무리 투수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 감독은 "연장 11회 제한이 투수 운용 전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마무리 투수 활용 방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됐다"고 언급했다./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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