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는 여동욱.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21546190426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여동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개최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여동욱은 삼성의 개막전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했다. 첫 구는 볼을 골랐고, 두 번째 132km 체인지업은 파울로 걷어냈다. 결정적인 순간은 세 번째 공에서 찾아왔다. 후라도의 146km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여동욱은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둘러 좌측 스탠드에 포물선을 그렸다.
이로써 여동욱은 신인 선수가 개막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1998년 조경환(롯데), 2018년 강백호(kt wiz)뿐이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키움에 지명된 여동욱은 시범경기에서 28타수 6안타로 타율 0.214에 그쳤으나, 두 차례 홈런을 날리며 파워를 증명했다. 이 과정에서 홍원기 키움 감독의 신뢰를 얻은 여동욱은 올 시즌 10개 구단 신인 중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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