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구단은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송이 브라질 대표팀에서 소집해제돼 곧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알리송이 지금 복귀하고 있으며, 구단 의료진의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송은 전날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3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후반 26분 공중볼을 처리하던 중 콜롬비아의 다빈손 산체스와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알리송은 충돌 후 어지러움 증세를 보이는 등 뇌진탕 증상이 나타나 교체됐다. 그럼에도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로 2-1 신승을 거뒀다.
알리송의 부상은 리버풀에 큰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 아스널(승점 58)에 승점 12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5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핵심 골키퍼의 이탈은 심각한 악재가 될 수 있다.
리버풀은 A매치 휴식기 이후 4월 3일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두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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