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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윤도영, 브라이턴과 2030년까지 계약...다음 시즌 임대 전망

2025-03-22 06:25

윤도영과 계약 소식을 전한 윤도영. 사진[연합뉴스]
윤도영과 계약 소식을 전한 윤도영.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특급 유망주' 윤도영(1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으로 이적이 확정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윤도영의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이적이 확정됐다"며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는 올여름 브라이턴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이턴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윤도영의 이적 소식을 알리며 "이적시장이 시작되는 7월 1일에 합류하며,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 시즌에는 (다른 팀으로) 임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임대 이적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6년생 윤도영은 18세 4개월 24일의 나이로 EPL 구단 입단을 확정하며, 한국인 역대 19번째 EPL 계약 선수가 됐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한 양민혁(현 퀸스파크 레인저스)이었다. 양민혁처럼 윤도영도 구단의 임대 계획에 따라 당장은 EPL 무대를 밟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8세 공격수 윤도영. 사진[연합뉴스]
18세 공격수 윤도영. 사진[연합뉴스]
윤도영은 한국 20세 이하(U-20) 국가대표로, 올 초부터 브라이턴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대전 구단 산하 U-18팀 충남기계공고 소속이던 지난해 1월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8월에는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 K리그 소속으로 45분간 출전한 경험도 있다.

왼발 킥과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윤도영은 주로 오른쪽 측면 윙어로 활약하고 있다.

윤도영은 "대전이라는 팀 덕분에 선수로서 많이 성장했다. 중학교 때부터 대전에서 보낸 만큼 애정이 너무나 크다"며 "대전이라는 구단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돼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게 과분할 만큼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에 대해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 남은 기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도영이 합류할 브라이턴에는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활약 중이며, 현재 EPL 7위(12승 11무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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