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넣고 포효하는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11858500915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브라질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남미예선 13차전 홈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2-1로 제압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5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브라질은 6승 3무 4패(승점 21)를 기록, 남미예선 10개국 중 6위에서 2위로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9월 파라과이전 패배 이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2무)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르헨티나(8승 1무 3패·승점 25)와는 승점 4점 차이며, 브라질은 오는 26일 아르헨티나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3위 우루과이(5승 5무 2패·승점 20)와 5위 에콰도르(6승 4무 2패·승점 19)의 13차전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순위는 변동될 수 있다.
한편, 콜롬비아는 5승 4무 4패(승점 19)로 6위로 하락했다.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며,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11859320540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흐름이 콜롬비아 쪽으로 넘어갔고, 전반 41분 루이스 디아스(리버풀)가 하메스 로드리게스(클루브 레온)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들어 브라질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번번이 골키퍼 선방 등에 막혔다. 후반 26분에는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리버풀)가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다빈손 산체스(갈라타사라이)와 충돌해 두 선수 모두 교체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추가시간 9분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의 오른발에서 날아간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브라질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같은 날 파라과이는 칠레를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 15분 오마르 알데레테(헤타페)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파라과이는 5승 5무 3패(승점 20)로 4위로 올라섰으며, 칠레는 2승 3무 8패(승점 9)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볼리비아를 3-1로 누른 페루(2승 4무 7패·승점 10)가 칠레를 제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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