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슨은 1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말 NC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서호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준 그는 이후 안정을 찾았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고, 4회 초 팀이 3-1로 역전에 성공하자 4회 말에도 2루타 하나만 허용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말에는 2루타와 볼넷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김한별과 박시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데이비슨은 이날 총 82구를 던지며 9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롯데는 이민석이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9회 초 김민성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린 뒤 박시영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지난해 에이스였던 애런 윌커슨과 재계약하지 않고 데이비슨을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데이비슨은 시범경기에서 2경기 6이닝 1실점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의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는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에 찰리 반즈와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데이비슨의 KBO 공식 데뷔전은 25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가 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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