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01215010835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SSG 구단은 개막 이틀 전인 20일 "최정이 지난 17일 광주에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후비 훈련 중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18일과 19일 두 차례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고 부상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통증은 가라앉았지만, 최정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SSG는 "며칠 후 재검진에서 허벅지 상태가 호전되면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거쳐 1군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17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범경기는 한파로 인해 취소됐지만, 경기를 준비하던 훈련 과정에서 최정은 부상을 입었다.
SSG 관계자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던 최정이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며 "17일 당시 훈련 중 포구 동작에서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시범경기 초반 타격 부진을 겪던 최정은 13일과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치며 감각을 되찾는 듯했다.
당시 최정은 "시범경기 초반에도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는데 공 아래나 위를 때렸다. 미세한 조정을 했고, 공이 배트 중심에 맞기 시작했다"며 개막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으나, 부상으로 인해 3월 중 1군 경기 출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은 2024년까지 통산 타율 0.288, 2,269안타(통산 6위), 495홈런(1위), 4,197루타(1위), 1,561타점(2위), 1,461득점(1위), 1,037볼넷(역대 5위)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의 기록을 넘어 KBO리그 역대 홈런 1위로 올라섰다.
SSG는 지난해 11월 최정과 4년 총 11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80억원)의 전액 보장 계약을 체결하며 그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올 시즌 최정의 기록 도전은 부상으로 인해 예상보다 늦게 시작될 전망이다./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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