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마르세유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PSG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승점 68점을 기록, 2위 마르세유(승점 49)와의 격차를 19점으로 벌리며 리그 4연패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은 후반 35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14분간 활약한 이강인은 후반 36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6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이제 귀국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A매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후반전 들어 마르세유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멘드스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아드리앙 라비오가 아민 구이리에게 공을 연결했고, 구이리가 만회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마르세유는 자책골이라는 뼈아픈 실수로 경기 흐름을 다시 내줬다. 후반 31분 하키미가 오른쪽에서 넘긴 낮고 빠른 크로스를 마르세유 수비수 폴 리롤라가 걷어내려다 오히려 자신의 골문을 뚫고 말았다. 이 자책골로 PSG는 3-1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투입된 이강인은 날카로운 슈팅 한 번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최종 스코어 3-1로 PSG가 승리하며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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