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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괴물 홀란, 94경기만에 EPL 공격포인트 100개..."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

2025-03-16 18:54

공중볼을 다투는 엘링 홀란
공중볼을 다투는 엘링 홀란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24)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소 경기 '공격포인트 100개' 달성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홀란은 3월 16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025 EPL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1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 21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득점 부문에서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7골)를 6골 차로 추격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득점의 진정한 의미는 EPL 역대 최단 기간 공격포인트 100개 달성이라는 대기록에 있다. 2022년 5월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홀란은 EPL 94경기 출전 만에 84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홀란의 EPL 시즌별 기록을 살펴보면, 첫 시즌인 2022-2023시즌에 35경기 36골 8도움, 2023-2024시즌에는 31경기 27골 5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시즌에는 28경기에서 21골 3도움을 추가해 통산 94경기 만에 공격포인트 100개(84골 16도움)에 도달했다.

페널티킥을 앞둔 맨시티의 엘링 홀란
페널티킥을 앞둔 맨시티의 엘링 홀란
이로써 홀란은 앨런 시어러가 블랙번에서 작성한 기존 기록(100경기 79골 21도움)을 6경기나 앞당기며 역대 처음으로 두 자릿수대 경기 만에 공격포인트 100개를 달성했다. 다만 시어러의 기록에는 1992-1993시즌 EPL 출범 이전 기록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어러는 EPL 이전 5시즌(1987-1992) 동안 사우샘프턴에서 118경기 23골을 기록한 바 있다.

홀란과 시어러 다음으로는 에릭 칸토나(58골 42도움)와 살라흐(73골 27도움)가 나란히 116경기 만에 공격포인트 100개를 달성해 공동 3위에 올랐다. 맨시티 레전드 세르히오 아궤로(77골 23도움)는 118경기로 5위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브라이턴과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쳤다. 승점 49를 기록한 맨시티는 리버풀(승점 70), 아스널(승점 55), 노팅엄 포리스트(승점 54), 첼시(승점 49)에 이어 5위에 머물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EPL 5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시즌 초반 부진 후 서서히 반등했으나,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다시 주춤하고 있다. 정규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 확보가 맨시티의 급선무가 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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