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38라운드에서 QPR은 선두 리즈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QPR은 벤치에 앉은 양민혁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대표팀 소집을 앞둔 양민혁은 경기 엔트리에는 포함됐으나 코칭스태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는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4연패 늪에 빠져있던 QPR은 이날 전반 17분 사이토 고키의 기회 포착 능력이 빛난 선제골과 30분 스티브 쿡의 헤더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40분 모건 폭스의 자책골로 추격을 허용했고, 후반 6분 동점골까지 내주며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승부의 추를 기울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양민혁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고, 경기 종료 직전 사이토의 백태클 레드카드로 QPR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로써 QPR은 1무 4패로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양민혁의 벤치 대기가 한국 대표팀 합류를 앞둔 일시적 조치인지, 아니면 팀 내 입지 변화를 의미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후 복귀했을 때 그의 출전 시간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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