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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감독의 화성FC, K리그2 첫 승리 신고... 충북청주 2-1 격파

2025-03-16 06:55

K리그2 첫 승리 후 기뻐하는 화성FC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K리그2 첫 승리 후 기뻐하는 화성FC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FC가 프로축구 무대에서 창단 이후 첫 승리를 거두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

화성FC는 3월 15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홈경기에서 충북청주FC를 2-1로 제압했다.

2013년 창단 이후 K3리그(3부)에서 활약하다 올해 K리그2에 합류한 화성FC의 프로 첫 승리이자, 차두리 감독의 프로 사령탑 데뷔승이기도 하다.

화성FC는 2월 23일 K리그2 개막전에서 성남FC에 0-2로 패한 뒤, 충남아산FC, 경남FC와 연속 1-1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이날 승리로 화성의 시즌 성적은 1승 2무 1패(승점 5)가 되었다.

리마(가운데)의 선제골에 환호하는 화성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리마(가운데)의 선제골에 환호하는 화성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승부의 흐름은 후반 21분 리마의 활약으로 기울었다. 후반 17분 전성진과 교체돼 투입된 리마는 도미닉의 백헤딩 도움을 받아 왼발 슛으로 충북청주의 골문을 열었다. 지난해까지 K3리그 시흥시민축구단에서 활약하다 올해 화성에 합류한 리마의 K리그2 첫 골이었다.

화성FC는 후반 32분 알뚤의 활약으로 만들어진 전현병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30분 도미닉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알뚤이 오른쪽으로 돌파한 뒤 중앙으로 연결한 공이 충북청주 수비수 전현병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충북청주는 후반 49분(추가시간) 가브리엘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화성FC는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짜릿한 첫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권오규 감독이 이끄는 충북청주는 지난 시즌 3라운드 김포FC전 3-2 승리 이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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