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는 3월 15일 "김민재가 왼쪽 아킬레스건염으로 A매치 기간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대표팀 소집 해제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대체 선수 발탁 여부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은 3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7차전을,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의 부재로 인해 대표팀에는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만이 중앙수비수 자원으로 남게 됐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3월 14일 뱅상 콩파니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통해 "김민재가 당장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하지 못할 것"이며 "A매치 기간 한국 국가대표로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콩파니 감독은 3월 15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이상을 확인하며 "그가 너무 오래 결장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확실히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 25경기 중 23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와 DFB 포칼 3경기에도 선발로 나서는 등 강행군을 펼쳐왔다. 독일 매체 TZ는 당장 수술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지만,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결장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김민재의 부상이 악화되었다고 전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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