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토)

야구

한화 류현진 시범경기 첫 등판 '무난'... 삼성 오승환은 1이닝 3실점

2025-03-13 21:02

한화 류현진
한화 류현진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류현진이 2025 KBO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은 3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예정된 투구 수 65개를 모두 소화하며 4이닝 동안 4안타(홈런 1개)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체인지업과 커브를 효과적으로 조합해 롯데 타자들을 상대했으며, 직구 최고 구속 147km를 찍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이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3회에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연속된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무실점 탈출에 성공했다. 4회 전준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한화는 이날 롯데와 3-3으로 비겼다. 시범경기에서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는다. 류현진에 이어 5회 마운드에 오른 신인 권민규는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오승환은 3-3 동점인 7회 등판해 1이닝 동안 3실점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문보경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2사 후에는 구본혁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삼성의 선발 투수 최원태는 전 소속팀 LG를 상대로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회에 볼넷 3개를 연속으로 내준 후 송찬의와 문정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그는 3⅔이닝 4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투수진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LG에 5-10으로 패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