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올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321040600404dad9f33a291463125127.jpg&nmt=19)
KIA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틀 전 NC 다이노스와 난타전 끝에 17-10으로 첫 승을 거둔 KIA는 2연승을 달려 시범경기 성적 2승 1무 2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반면 두산은 시범 경기 3연승 후 2연패로 주춤했다.
선발로 나선 올러는 4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최고 시속 152km 직구를 던진 올러는 지난 8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는 3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이날은 더욱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KIA는 3회 박찬호와 김도영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5회말 KIA의 두 번째 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박준영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는 6회초 패트릭 위즈덤과 김선빈의 안타, 김태군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고 이우성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보태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7회에는 2사 만루에서 변우혁이 2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3타수 2안타 1타점, 변우혁은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변우혁, 2타점 적시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321051601898dad9f33a291463125127.jpg&nmt=19)
평일 낮 경기에도 불구하고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8천 명의 관중이 입장해 뜨거운 야구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후 "올러의 호투를 칭찬하고 싶다"며 "구위는 물론 변화구 컨트롤도 좋아 정규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잘 만드는 것 같다"며 "남은 시범 경기에서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개막 시리즈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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