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는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31254100242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범호 감독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개막전 선발은 네일로 가려고 생각 중"이라며 "한국시리즈 1차전 등 큰 경기에 많이 던진 경험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애덤 올러보다는 네일을 먼저 올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밝혔다.
네일은 지난 시즌 KIA에서 12승 5패, 평균 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 4차전에도 선발로 나서 팀의 통합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KIA에 새롭게 합류한 올러는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 경기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두산과의 경기에도 선발 등판한다. 이범호 감독은 "올러는 오늘 4이닝을 던질 예정이고, 70∼80구 정도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네일.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31254580047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타선과 관련해서는 시범 경기 타율 0.100에 그치고 있는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이날 5번 타순에 배치한 것에 대해 "5번도 가보고, 6번도 가보고 하면서 체크하는 중"이라며 "시즌 들어가면 한 타선으로 계속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안을 실험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MVP 김도영에 대해서는 "타순 고민 없이 3번에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KIA가 '절대 1강'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부담스럽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차피 절대 1강이나 절대 1약은 없고, 10개 팀이 종이 한 장 차이인 만큼 경기는 끝나봐야 아는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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