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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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하다. 이게 KBO리그의 현주소!' 통산 3할 타자 김혜성 트리플A행, 세이브왕 고우석은 더블A행...강백호, 김도영, 안우진, 원태인은 괜찮을까?

2025-03-12 10:56

'참담하다. 이게 KBO리그의 현주소!' 통산 3할 타자 김혜성 트리플A행, 세이브왕 고우석은 더블A행...강백호, 김도영, 안우진, 원태인은 괜찮을까?
참담하다!

김혜성(다저스)이 메이저리그 계약을 하고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녀가게 됐다.

고우석도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으나 마이너리그 더블A로 강등됐다.

2년 연속 KBO리그를 대표했던 선수들이 굴욕을 당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13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메이저급이 아닌 대부분 마이너리그급 투수들을 상대로 올린 성적이어서 더욱 참담하다.

김혜성만 그런 게 아니다. 빅리그에 도전했던 대부분의 선수들도 데뷔 첫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했다.

김혜성은 KBO리그 8시즌 동안 평균 0.304의 타율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0.335를 찍어 커리어하이를 마크했다. 2024년에도 0.326으로 분전했다.

그랬던 그가 빅리그 시범경기에서 고작 0.207의 타율에 허덕였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출신 고우석은2022년 KBO리그 세이브왕이었다.

그는 2022시즌 정규시즌 61경기에 등판해 60⅔이닝을 던져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 80탈삼진을 기록했다.

2019년 35세이브, 2020년 17세이브, 2021년 30세이브를 올렸다.역대 최연소 40세이브 달성자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빅리그 첫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5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2.46으로 부진했다.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 2트리플A와 더블A 44경기에 등판,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에 그쳤다. KBO리그 세이브왕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했다.

김혜성과 고우석의 부진은 향후 빅리그 도전을 노리는 KBO리그 국내 선수들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백호, 김도영, 안우진, 원태인 등이 빅리그 입성을 노릴 선수로 평가되고 있지만 쉽게 연착륙할 것 같지 않아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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