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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3km 강속구 폰세, 한화에 첫 승리 선물... 플로리얼·심우준도 활약

2025-03-10 17:42

역투하는 한화 선발 폰세
역투하는 한화 선발 폰세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의 인상적인 데뷔 호투에 힘입어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3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3-1로 제압하며 2연패 후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코디 폰세였다. 그는 최고 시속 153km의 강속구를 앞세워 투심, 컷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채로운 구종을 선보이며 4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허용한 채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폰세는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고, 2회에도 볼넷 하나만 내줬다. 3회에는 이지영의 중전 안타와 박지환에게 내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최지훈을 시속 149km 직구로, 정준재를 체인지업으로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플로리얼 첫 타점 2루타
플로리얼 첫 타점 2루타
주목할 만한 장면은 최정 타석에서 발생했다. 폰세는 초구 전 올해 KBO가 새롭게 도입한 피치클록(투수는 주자 있을 때 25초, 없을 때 20초 이내 투구) 위반으로 '볼' 하나를 안고 대결을 시작했다. 그러나 불리한 카운트에도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4회에도 에레디아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한유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박성한을 상대로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신인 투수 권민규도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3회 1사 2루에서 우익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심우준은 4회 1사 2, 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화 이적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안치홍은 4회 SSG 선발 송영진의 공에 왼손을 맞고 교체됐으나, 다행히 X-레이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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