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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적 오원석, 피치클록 위반 등 첫 등판 '고전'... 3이닝 4실점

2025-03-09 15:38

kt 오원석
kt 오원석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t wiz로 이적한 왼손 투수 오원석이 시범경기 첫 등판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오원석은 3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4개와 사사구 4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5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올 시즌 정식 도입된 피치클록 위반으로 볼 카운트를 하나 잃는 등 초반부터 난조를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오원석은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상황을 맞았다. 오스틴 딘 타석에서는 초구를 25초 내에 던지지 못해 피치클록 위반으로 1볼이 선언됐다. 한국형 피치클록 규정에 따르면 투수는 주자가 있으면 25초, 주자가 없을 때는 20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오원석은 시범경기 첫날 노경은(SSG)에 이어 두 번째로 피치클록을 위반한 투수가 됐다. 그는 결국 오스틴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문보경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이어 박동원에게 추가 볼넷을 내준 후 문정빈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맞으며 1회에만 4실점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내줬으나 김현수, 박동원, 문정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2020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1차 지명된 오원석은 지난해 10월 31일 김민과 일대일 트레이드로 kt로 이적했다.

올 시즌 kt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예정인 오원석은 이적 후 첫 실전에서 초반 제구 불안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여전히 노출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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