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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외야수 이성규까지 부상... 삼성, 개막 앞두고 '위기'

2025-03-10 08:08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요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핵심 외야수 이성규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9일 "이성규가 일본 오키나와현 스프링캠프 기간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며 "일본에서 검진받았을 때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일 재검진 후 큰 이상이 없다면 복귀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월 22일 정규시즌 개막을 고려하면 이성규의 개막전 엔트리 합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규는 2024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22홈런, 57타점을 기록한 삼성의 주축 외야수로, 구자욱(33개), 김영웅(28개)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많은 홈런을 터트린 중요한 타선 자원이다.


이성규의 부재로 당분간 외야 한 자리는 비주전 선수들 간 경쟁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3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홍현빈이 좌익수, 김지찬이 중견수, 김헌곤이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삼성은 이미 스프링캠프 기간 핵심 불펜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 골절), 주전 내야수 김영웅(오른쪽 늑골 타박상)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는 악재를 겪었다. 또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어깨 부상을 입은 에이스 원태인도 완벽한 회복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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