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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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 '오늘 황동하 피칭 후 5선발 결정'... KIA 마운드 구성 마무리 단계

- 이범호 감독 "둘의 선발 경쟁, 시즌 내내 이어질 것"

2025-03-09 13:19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팀의 마지막 선발 자리를 놓고 진행 중인 경쟁을 9일 마무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3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5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늘 황동하를 두 번째 투수로 투입할 것"이라며 "경기 내용을 살펴본 뒤 내부 회의를 통해 5선발 투수를 확정하겠다"고 발표했다.

KIA는 이미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애덤 올러, 국내 투수 양현종과 윤영철을 새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확정했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김도현과 황동하가 경쟁 중이다. 두 선수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각각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며, 김도현은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8일 롯데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선수는 롱릴리프 중책을 맡을 것"이라며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5명의 선발 투수가 계속 로테이션을 책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두 선수의 선발 경쟁은 끝이 아니라 올 시즌 내내 이어진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다소 부진했던 새 얼굴들에 대해서는 적응 과정으로 보고 긍정적 기대감을 드러냈다.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한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에 대해선 "한국 투수들의 공과 KBO리그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으며, 1이닝 2실점한 불펜 핵심 조상우에 대해서도 "현재 몸 상태가 좋고 구속도 나쁘지 않다"며 시즌 개막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왼쪽 햄스트링 염좌로 재활 중인 외야수 이창진에 대해서는 "이번 주까지 치료 후 다음 주부터 재활을 시작해 퓨처스리그를 거쳐 완벽한 몸 상태가 되면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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