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PR은 3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경기 전반전에 소속 선수를 겨냥한 인종차별 행위가 신고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해당 행위로 가해 팬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웨스트 브로미치 구단이 이 팬의 시즌권 효력을 즉각 중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QPR은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선수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QPR은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2024-2025 챔피언십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K리그 강원FC 출신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올 1월 QPR로 임대된 양민혁은 측면 공격수 포지션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89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양민혁은 지난달 더비 카운티와의 33라운드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공격포인트가 없다. QPR은 전반 40분 애덤 암스트롱의 페널티킥 골로 0-1 열세에 놓였고,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 다넬 펄롱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이 패배로 11승 11무 14패를 기록한 QPR(승점 44)은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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