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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브 적시타-투수진 안정감... 두산, 한화 꺾고 시범경기 첫 승

2025-03-09 09:59

케이브 적시타-투수진 안정감... 두산, 한화 꺾고 시범경기 첫 승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산뜻한 시범경기 스타트였다.

두산베어스는 3월 8일에 청주구장에서 열린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첫 승을 거뒀다.

특히 새 외국인 타자 케이브의 멀티히트는 압권이었고 4선발 최승용과 5선발 후보 최준호가 4이닝씩 던지며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백미였다.

이 날 선발투수로 두산은 최승용이 나섰고 한화는 엄상백이 나섰는데 선취점의 몫은 한화였다.

1회말 문현빈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플로리얼의 2루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두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 강승호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양석환의 3루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고 박준영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유찬의 볼넷에 이어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고 김민석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1점을 추가해 3-1로 앞서나갔다.

두산의 기세는 5회초에도 이어졌다.

바뀐 투수 김도빈을 상대로 양의지가 볼넷을 얻어냈고 케이브의 좌중간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1사 후 양석환의 1타점 적시타-박준영의 우전안타에 이어 이유찬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해 6-1로 도망갔다.

이후 두산은 5회말부터 최준호가 8회말까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한화는 김범수(6회초)-정우주(7회초)-권민규(8회초)-주현상(9회초)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 중에서 한화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정우주가 7회초에 최고 구속 153km를 찍었고 8회초에는 2라운더 권민규가 자로 잰 듯한 컨트롤로 똑같이 1이닝에 탈삼진 2개씩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사이 한화의 추격이 시작되었다.

6회말 김태연의 몸에 맞는 볼과 플로리얼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준호의 폭투로 1점을 뽑았다.

9회말에도 두산의 세번째 투수 홍민규를 상대로 이도윤이 2루타를 뽑아냈고 권광민의 우익수 플라이로 3루까지 출루한 뒤 안치홍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3-6으로 쫓아갔다.

2사 후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4-6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심우준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끝났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4이닝 1실점 1탈삼진 2피안타 2사사구로 호투했고 한화 선발 엄상백은 3.2이닝 3실점(2자책점) 1탈삼진 5피안타 3사사구로 부진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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