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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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범경기 첫날 '피치클록' 위반 단 1건... SSG 노경은만 제재

2025-03-09 07:35

SSG 노경은. 사진[연합뉴스]
SSG 노경은. 사진[연합뉴스]
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피치클록'을 위반한 유일한 사례는 SSG 랜더스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이었다.

노경은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8회말에 마운드에 올랐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양도근을 상대로 초구를 던지지 않고 시간을 끌다 25초를 초과했고, 주심은 즉시 피치클록 위반을 지적하며 볼 1개를 부여했다.

지난 시즌 시범 운용을 거쳐 올해 정식 도입된 '피치클록' 규정에 따르면,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5초, 주자가 없을 때는 20초 이내에 투구를 완료해야 한다. 또한 포수는 피치클록 종료 9초 전에 포수석에 위치해야 하고, 타자는 8초 전에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 규정을 투수나 포수가 어기면 볼 1개, 타자가 위반하면 스트라이크 1개가 부여된다.

'피치클록'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023년부터 도입해 성공적으로 시행 중이며,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적용될 예정이다.

KBO는 이 제도를 통해 경기 시간을 단축하고 경기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 적용했을 때 경기당 평균 24분가량 시간이 단축된 바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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