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슨은 3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5 KBO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중 1-3으로 뒤진 5회초,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2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첫 타자 최원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데이비슨은 김도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윤도현을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에도 위즈덤을 루킹 삼진으로 제압한 뒤 대타로 나온 서건창을 좌익수 플라이, 김석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압도적인 제구력을 과시했다.
이날 데이비슨은 단 20개의 투구로 6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했으며, 직구 최고 구속 151km, 평균 구속 148km를 기록했다. MLB 통산 56경기 출전 경력을 지닌 데이비슨은 지난해에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서 1경기를 소화했으며, 연봉 95만 달러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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