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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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1순위 정현우, 프로 데뷔전 화려하게 장식... 3이닝 퍼펙트 투구

NC 새 외국인 투수 로건, 3이닝 2안타 4볼넷 1실점

2025-03-09 11:10

정현우
정현우
정현우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키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NC 다이노스 타자들을 3이닝 동안 안타 없이 막았다. 그는 총 48개의 공으로 3회를 마무리하며 4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넷 2개와 폭투 1개를 기록했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18세 좌완 오버핸드 투수인 정현우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속 146km의 강속구와 135km의 예리한 포크볼을 구사하며 NC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회 등판에서는 박민우(좌익수 뜬공), 김주원(헛스윙 삼진), 손아섭(2루수 땅볼)을 차례로 제압했다. 2회에는 맷 데이비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권희동과 박한결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유지했다. 마지막 3회에서도 볼넷 한 개만 허용한 채 이닝을 마무리했다.


반면 NC의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은 같은 좌완 투수로 최고 시속 146km를 찍었으나, 3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로건은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지만, 3회초에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리며 볼넷 4개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정현우의 이날 호투는 신인 투수의 첫 등판 치고는 매우 인상적인 성적으로, 키움의 미래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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