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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IA 연봉킹은 최형우... 베테랑 해결사 10억원 수령

2025-03-07 09:01

KIA 최형우
KIA 최형우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 24년 차 베테랑 최형우가 10억 원으로 2025시즌 KIA 타이거즈 최고 연봉자에 올랐다.

5일 KBO가 발표한 구단별 연봉 상위 명단에서 최형우는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최형우는 지난해 1월 KIA와 1+1년, 연봉 20억 원과 옵션 2억 원을 포함한 총 22억 원 규모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옵션 달성으로 2025시즌까지 계약이 자동 연장됐다.

2017년 FA로 KIA에 합류한 최형우는 지난 7년간 타선의 핵심 해결사로 활약했다. 2024시즌에는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40대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7년 만에 팀이 진출한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333, 1홈런, 4타점을 올리며 KIA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KIA 주장 나성범은 FA 4년 차를 맞아 8억 원으로 팀 내 2위 연봉을 받게 됐다. 이어 김태군 7억 원, 김선빈 6억 원, 양현종과 김도영이 각각 5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시즌 리그 MVP를 수상한 김도영의 연봉 상승폭이다. 김도영은 1억 원에서 5억 원으로 400% 인상되며 2025년 KBO 리그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또한 2020년 이정후(키움)가 세운 4년 차 선수 최고 연봉 3억 9,000만 원 기록도 경신했다.

타 구단의 최고 연봉자로는 SSG 김광현이 30억 원으로 전체 1위에 올랐고, 삼성 구자욱, KT 고영표, 한화 류현진이 각각 20억 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두산 양의지 16억 원, 롯데 박세웅 13억 5천만 원, LG 박동원 12억 원, NC 박민우 9억 원, 키움 이형종 6억 원 순이었다.

2025년 KBO 리그 소속 선수 519명(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1억 6,07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1억 5,495만 원보다 3.7% 상승한 금액으로, KBO 리그 역대 최고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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