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강백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62217380944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강백호는 초대형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에서 강백호는 새 시즌 1번 타자라는 새로운 역할까지 부여받았다. 이는 그에게 더 많은 타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팀 전체의 공격력을 향상시키려는 kt의 전략이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강백호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프로야구 선수라는 직업 자체가 부담감을 안고 뛰는 것"이라며 "부담감은 항상 있었다. 지금 인터뷰 자체도 부담스럽다"라고 털어놨다.
"매년 똑같다"라고 강조한 강백호는 "나 자신을 조금 더 믿고 과감하게 한다면 분명히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귀국한 강백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62220400041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지난 시즌 중반부터 담당해온 포수 포지션에 대한 자신감도 한층 높아졌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엔 준비가 덜 된 상태로 포수를 해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지금은 자신 있다"라며 "투수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 새 시즌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과거의 부진했던, 아쉬운 경험도 그에게는 중요한 교훈이 되었다. "과거 내가 했던 스타일대로 과감한 공격을 못 해서 최근 몇 년 동안 저조한 성적이 나왔다"라며 "올해는 후회하지 않도록 더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래의 목표보다 현재에 집중하는 그의 태도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도 드러났다. 강백호는 "난 먼 미래를 보지 않는다"라며 "WBC에 출전하면 자부심을 느끼면서 열심히 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올 시즌이 중요하다"고 단호히 말했다./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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