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축구

뮌헨 노이어, 득점 기쁨에 종아리 부상 '우르비히는 우르비히다'

2025-03-06 15:23

주저앉은 노이어
주저앉은 노이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동료 득점에 기뻐하다 부상을 당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노이어는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버쿠젠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저말 무시알라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하프라인 근처에서 선수들이 모여 세리머니하며 기쁨을 나눈 직후 벌어진 일이다.

노이어는 오른쪽 다리 부분 통증을 호소하며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2003년생 요나스 우르비히가 뮌헨 데뷔전이자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급작스럽게 치러야 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가끔 일어나는 일"이라며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항상 선수단과 팀에 대해 얘기를 나눠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그에서나 어느 대회에서나 우린 항상 그렇게 해 왔다"며 "우르비히는 우르비히다. 우리는 (노이어의 부재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애써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우르비히가 골키퍼 장갑을 낀 이후에도 뮌헨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더 달아나 레버쿠젠에 3-0 완승을 거뒀다.

뮌헨과 레버쿠젠의 16강 2차전은 오는 12일 열린다. 1차전에서 뮌헨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지만, 경험이 부족한 어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다면 2차전 흐름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 노이어의 부상 회복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