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축구

이강인 벤치 지킨 PSG, 리버풀에 0-1 패배... UCL 8강행 '빨간불'

UCL 16강 홈 1차전서 슈팅 '28-2' 앞서고도 져 8강행 빨간불
리버풀 엘리엇, 경기 막판 투입 1분 만에 '첫 터치'로 결승골

2025-03-06 16:36

리버풀 엘리엇의 결승골 장면
리버풀 엘리엇의 결승골 장면
이강인이 벤치를 지킨 파리 생제르맹(PSG)이 홈에서 리버풀의 철통 수비를 뚫지 못하고 0-1로 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위기를 맞았다.

PSG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16강 홈 1차전에서 후반 42분 하비 엘리엇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리버풀에 0-1로 패했다. 첫 UCL 우승에 도전하는 PSG는 공 점유율 65%, 슈팅 28개, 유효슈팅 9개를 기록하고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의 철벽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반면 리버풀은 단 2개의 슈팅으로 승리를 거뒀다. 골로 이어진 엘리엇의 슈팅이 리버풀이 기록한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PSG는 오는 12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8강에 진출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PSG는 리버풀과의 UCL 상대 전적에서 이날까지 1승 2패로 열세이며, 안필드 원정에서는 승리한 적이 없다.

승리에 기뻐하는 리버풀 선수들
승리에 기뻐하는 리버풀 선수들
이날 경기는 프랑스와 잉글랜드 정규리그 우승 후보 간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프랑스의 '절대 1강' PSG는 올 시즌도 리그1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패 선두'를 달리며 5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한 PSG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앞세워 리버풀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20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비티냐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리버풀은 계속 압박을 받으면서도 수비진이 견고하게 버티고 알리송의 연이은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후반 9분 크바라츠헬리아의 날카로운 프리킥, 후반 35분 두에의 감아차기 슈팅, 후반 39분 뎀벨레의 땅볼 슈팅 등 위협적인 장면에서도 알리송이 모두 막아냈다.

반면 리버풀은 후반 42분 첫 유효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살라흐 대신 투입된 엘리엇이 누녜스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공을 왼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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