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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발목 부상 위기 넘긴 뮌헨, 레버쿠젠 잡고 8강 '청신호'

2025-03-06 12:31

발목 통증 호소하는 김민재
발목 통증 호소하는 김민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완파했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UCL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뮌헨은 오는 12일 레버쿠젠 홈구장인 베이 아레나에서 열릴 2차전을 앞두고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시작 4분 만에 위기를 맞았다. 레버쿠젠의 프림퐁이 넘어지면서 김민재의 왼쪽 발목이 상대 선수의 상체에 깔렸다. 발목이 꺾인 김민재는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지만, 의료진의 처치 후 곧바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그는 후반 4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될 때까지 경기를 소화했으며,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에게 선발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낮은 평점 6.7을 부여했다.


김민재
김민재
뮌헨은 전반 9분 올리세의 크로스를 케인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에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수비 호흡이 흔들린 틈을 타 프림퐁에게 슈팅을 허용했으나 노이어가 막아냈다. 전반 22분에는 무시알라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는 아쉬운 장면도 연출됐다.

후반 들어 뮌헨은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9분 레버쿠젠 골키퍼 코바르의 실수를 틈타 무시알라가 추가 골을 넣었다. 코바르가 키미히의 크로스를 잡지 못하고 떨어뜨리자 무시알라가 빈 골대에 밀어 넣었다. 뮌헨은 노이어가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되는 위기 상황에서도 후반 17분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30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장한 페예노르트는 인터 밀란에 0-2로 패했다. 인터 밀란은 전반 38분 튀람과 후반 5분 마르티네스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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