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나코는 4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일본인 공격형 미드필더 미나미노와 계약을 2027년 6월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미나미노는 2022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떠나 모나코로 이적하면서 2026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1년 더 모나코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일본 국가대표로 A매치 65경기를 뛰며 24골을 넣은 미나미노는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거쳐 2020년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2020-2021시즌 후반기를 사우샘프턴에서 임대로 보내는 등 리버풀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에서 세 시즌 동안 공식전 총 55경기 14골의 성적을 남기고 모나코로 둥지를 옮겼다.
모나코 이적은 미나미노의 축구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
미나미노는 모나코에서 현재까지 공식전 총 89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고 15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축으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리그1 30경기에서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모나코가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1 21경기 3골 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3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에는 벤피카(포르투갈)전 득점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인 통산 최다 골(5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