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토)

축구

해체 위기 넘긴 파주시민축구단, 새 임원진 선임으로 K3리그 정상 참가

2025-03-04 12:44

파주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해체 위기에 놓였던 경기 파주시민축구단이 새로운 임원진 선임으로 정상화 절차에 돌입했다.

파주시는 지난달 27일 파주시민축구단 사회적협동조합의 기존 임원진이 전원 사퇴하고 새 임원이 선임되면서 축구단 운영에 대한 갈등이 일단락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선수단과 코치진 등록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며 축구단의 K3리그 정상 참가를 적극 지원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 1일 포천시민축구단과의 개막전을 치르며 K3리그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다만 첫 경기에서는 0-3으로 패배했다.

그동안 파주시민축구단은 운영상의 문제로 존폐 위기에 처해 있었다. 기존 이사회의 운영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면서 축구단 존속 여부를 두고 갈등이 심화됐고, 파주시는 운영 백지화까지 고려했다. 하지만 축구단의 미래를 염려하는 시민들과 축구계의 우려가 이어졌고, 결국 기존 임원진의 사퇴로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마련됐다.


새로 구성된 임원진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약속하며 축구단 재정비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주시도 K3리그 참여를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2027년 K2리그 참가를 목표로 축구단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열 신임 단장은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어려운 역경을 딛고 다시 한번 비상하는 축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민축구단은 단순한 스포츠팀이 아니라 우리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자랑스러운 공동체이자 시민 모두의 축구단"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선 축구단이 더욱 탄탄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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