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팅엄은 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입스위치와의 FA컵 5라운드(16강) 홈 경기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EPL 3위 노팅엄은 강등권(18~20위) 18위에 머물러 있는 입스위치를 상대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며 예상보다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은 오히려입스위치가 가져갔다. 후반 8분 벤 존슨의 왼쪽 코너킥을 조지 허스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로 연결해 득점했다.
허를 찔린 노팅엄은 후반 23분 반격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앤서니 엘랑가가 올린 크로스를 라이언 예이츠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후반을 1-1로 마친 두 팀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자를 가려야 했다.
노팅엄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양팀 4번 키커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노팅엄의 5번 키커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득점한 후, 입스위치의 마지막 키커 잭 테일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을 향했으나 노팅엄 골키퍼 마츠 셀스의 선방에 막혔다.
노팅엄의 골키퍼 셀스는 입스위치의 마지막 한 방을 막아내며 팀의 8강 진출을 결정짓는 일등 공신이 됐다. 노팅엄은 FA컵 8강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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