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FAB는 "골키퍼가 8초 넘게 공을 소유하면 주심이 상대 팀에 코너킥을 준다"며 "심판은 골키퍼가 볼 수 있도록 5초를 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골키퍼가 의도적으로 경기 속도를 늦추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장 피에를루이지 콜리나는 골키퍼가 공을 잡은 순간부터 8초 계산이 시작되며, 공 소유권을 확실히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엎드리거나 쓰러지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개정이라고 밝혔다.
'골키퍼 8초 규정'은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부터 적용되며, 2025-2026시즌 각종 대회에서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IFAB는 FIFA 주관 대회에서 심판 보디캠 도입을 추진 중이며, 다가오는 클럽 월드컵 경기 생중계에 보디캠이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IFAB는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축구협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전 세계 축구 규칙과 경기 방식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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