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 11분 소보슬러이의 선제골과 후반 18분 맥 앨리스터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67점으로 2위 아스널(승점 54)과의 격차를 13점까지 벌렸다. 아스널은 이날 노팅엄 포리스트와 0-0으로 비기며 직전 경기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승점 1점씩만 추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을 98.7%로 예측했다. 반면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1.3%에 불과했다. 리버풀은 남은 10경기, 아스널은 11경기를 치러야 한다.
BBC는 "EPL 역사상 이 시점에서 13점 이상 차이를 보이면서 우승하지 못한 팀은 없었다"라며 "리버풀의 우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다만 1997-1998시즌 13점 차 선두였던 맨유가 아스널에 역전당한 사례도 소개했지만, 이는 시즌 초반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한 리버풀이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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