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축구

셀틱 양현준, 리그 2호골·1도움 추가...공식전 시즌 3골 5도움

2025-02-26 20:10

양현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양현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건 공격수 양현준(셀틱)이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앞두고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양현준은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4-2025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어 셀틱의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후반 14분 주앙 필리프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된 양현준은 투입 13분 만에 골맛을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아르네 엥겔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대 정면까지 돌파했고, 다시 한번 루크 매코완과의 간결한 패스로 상대 수비 서너 명을 한꺼번에 제친 뒤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가까운 골대 구석을 찔렀다.

이 골로 양현준은 리그 공격포인트를 2골 2도움으로 늘렸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을 포함하면 3골 5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양현준은 득점에 그치지 않고 오른쪽 최전방을 부지런히 누비며 후반 30분과 43분에도 킬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수비 2명을 따돌린 뒤 알리스테어 존스턴에게 공을 내줬고, 존스턴의 패스를 마에다 다이젠이 밀어 넣어 5-1 대승을 완성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들도 양현준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3을, 소파스코어는 7.4를 부여했다.

셀틱은 이날 전반 24분 마에다의 문전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30분 필리프, 전반 45분 캘럼 맥그리거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 27분 양현준의 득점에 이어 후반 45분 애버딘 샤이든 모리스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마에다의 멀티 골로 5-1 대승을 완성했다.

양현준, 아시안컵 데뷔. 사진[연합뉴스]
양현준, 아시안컵 데뷔. 사진[연합뉴스]
양현준의 이번 활약은 3월 A매치를 앞두고 최종 명단 작성을 고민하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을 것으로 보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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