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2호골을 터트린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61426150288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스토크 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4-2025 챔피언십 3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2연패에 빠진 스토크 시티(승점 35)는 20위에 그치며 강등권(22~24위)의 마지노선인 22위 플리머스(승점 30)와 승점 5차로 겨우 앞서는 위태로운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스토크 시티는 전반 20분 미들즈브러의 마르쿠스 포르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포르스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수비진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가운데 포르스는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위치에 정확하게 헤더를 꽂았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앤드루 모런의 정확한 컷백 패스를 받은 배준호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들즈브러 수비진이 배준호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한 틈을 놓치지 않은 깔끔한 마무리였다.
지난 16일 스완지시티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던 배준호는 열흘 만에 자신의 정규리그 2호골을 작성했다. 이로써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진출 첫 시즌에 적응 기간을 거친 배준호는 최근 들어 경기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1-1로 전반을 마친 스토크시티는 후반전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무너졌다. 후반 7분 미들즈브러의 판 아자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토마 콘웨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배준호는 후반전에도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32분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공격 참여를 활발히 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배준호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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