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축구

이강인, 16분 출전에 결승골 어시스트... PSG 리그 무패 행진 지속

2025-02-24 17:05

하키미의 결승골을 도운 뒤 함께 기뻐하는 이강인(왼쪽).[AFP=연합뉴스]
하키미의 결승골을 도운 뒤 함께 기뻐하는 이강인(왼쪽).[AFP=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출전 시간은 16분밖에 되지 않았지만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리그 무패 행진에 기여했다.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의 원정경기에서 PSG는 3-2로 승리했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18승 5무·승점 59)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간 선두 PSG는 2위 마르세유(14승 4무 5패·승점 46)와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며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리옹(10승 6무 7패·승점 36)은 6위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선수 명단에 들었다가 PSG가 2-0으로 앞서 있던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이후 후반 40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골을 어시스트해 시즌 5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브레스트와 20라운드 원정경기(5-2 승) 도움 이후 3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PSG가 이후 리옹에 추가 골을 내줘 이강인이 도운 PSG의 세 번째 골이 결승 골이 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PSG는 경기를 주도하고도 리옹의 수비를 뚫지 못해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7개의 슈팅 중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도 2개에 그쳤다. 리옹은 전반전 슈팅이 하나에 불과했을 정도로 수비에 치중했다.

리옹과 경기하는 PSG 이강인(오른쪽).[AFP=연합뉴스]
리옹과 경기하는 PSG 이강인(오른쪽).[AFP=연합뉴스]
양 팀의 균형은 후반 8분에 가서야 무너졌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으로 파고들어 낮게 깔아준 공이 반대편에 있던 하키미에게 배달됐고, 하키미가 오른발 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았다.

굳게 닫혔던 리옹의 골문이 열리자 추가 골은 금세 나왔다.

PSG는 후반 14분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 연결로 공격 작업을 이어갔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이어받은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으로 공을 몬 뒤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났다.

PSG는 후반 29분 바르콜라와 뎀벨레를 빼고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배치됐다.

PSG는 후반 38분 라얀 셰르키에게 만회 골을 내줘 한 골 차로 쫓겼다.

그러나 2분 뒤 다시 리드를 벌렸다. 왼쪽 측면에서부터 연결된 공을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어받아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하키미를 보고 살짝 흘려줬고, 하키미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코랑랭 톨리소에게 추격 골을 더 내줬으나 한 골 차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