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장크트파울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결승골과 추가골 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후반 투입된 이재성은 22분, 아미리의 슛이 골키퍼 바실리를 맞고 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바이에른 뮌헨전 2골 이후 2개월 만의 시즌 6호 골이다.
여기에 이재성은 후반 추가 시간엔 파울 네벨의 추가 골을 도와 이번 시즌 리그 세 번째 도움을 올렸다.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인 포칼에서의 1도움을 포함하면 이재성은 이번 시즌 공식전 전체 공격 포인트를 10개(6골 4도움)로 늘렸다.
이재성의 활약을 앞세운 마인츠는 장크트파울리를 2-0으로 제압, 리그 2연승을 달리며 승점 38을 쌓아 5위로 도약했다.
장크트파울리는 14위(승점 21)에 자리했다.
이재성은 16일 하이덴하임과의 22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마인츠는 전반 장크트파울리와 0-0으로 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에 나선 이재성이 후반 22분 균형을 깨뜨리는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나딤 아미리가 먼 거리에서 때린 슛을 상대 골키퍼 니콜라 바실리가 막는 데는 성공했으나 공이 바로 앞으로 튀었고, 이재성이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왼발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마인츠가 박빙의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추가 시간엔 이재성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간을 노려 절묘하게 띄운 공을 네벨이 머리로 따낸 뒤 드리블 돌파해 쐐기 골을 만들어냈다.
마인츠의 홍현석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재성에게 마인츠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0을 부여했다. 마인츠의 수비수 대니 다 코스타가 가장 높은 8.3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도 다 코스타가 최고 평점인 8.4를 기록했고, 이재성이 7.8점으로 뒤를 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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