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입스위치와의 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레넌 존슨의 멀티골을 도우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전반 18분 아치 그레이의 롱패스를 받아 개인기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날카로운 패스로 존슨의 선제골을 도왔고, 전반 26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진을 유인한 뒤 존슨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줘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손흥민의 시즌 공격포인트는 35경기 10골 10도움으로 늘었다. EPL에서 23경기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며, 유로파리그 6경기 3골, FA컵 2경기 1도움, 리그컵 4경기 1골로 전 대회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는 손흥민의 5번째 두자릿수 득점-도움 시즌이다.

또한 이날 활약으로 EPL 통산 326경기 126골 7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70골-70도움 클럽에도 가입하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EPL 역사상 몇 안 되는 대기록으로,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상을 입증하는 증거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10승 3무 13패(승점 33)로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이 빠진 후에도 제드 스펜스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추가골로 4-1 대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팀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득점과 도움 모두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개인 기록 경신과 함께 팀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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