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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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 결장 미트윌란, 레알 소시에다드에 완패...UEL 16강 좌절

2025-02-21 11:15

퇴장 악재를 당하는 미트윌란
퇴장 악재를 당하는 미트윌란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이한범이 결장한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이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 패배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린 UE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미트윌란은 레알 소시에다드에 2-5로 패했다. 1차전 1-2 패배를 포함해 1, 2차전 합계 3-7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한범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벤치를 지켰고,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조규성도 결장했다.

경기는 미트윌란의 악전고투로 진행됐다. 전반 5분 만에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브라이스 멘데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힘겹게 출발했다.

전반 18분 루카 수치치에게 추가골을 내준 미트윌란은 전반 24분 아담 부크사의 페널티킥 추격골에 이어 전반 38분 다이로 오소리오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전반 추가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치치에게 또다시 실점하며 2-3으로 전반을 마쳤다.

미트윌란은 재동점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24분 공격형 미드필더 다니 시우바가 거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수적 열세에 빠지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미트윌란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28분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주니뉴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헌납한 뒤 후반 45분 다섯번째 골을 내주며 2-5로 완패했다.

한편 이날 PO 2차전 결과로 16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들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들
리그 페이즈를 통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라치오(이탈리아),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리옹(프랑스) 8개 팀이 16강에 직행했다.

이어 PO를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를 필두로 빅토리아 플젠(체코), 보되/글림트(노르웨이), 아약스, AZ(이상 네덜란드), FCSB(루마니아), AS로마(이탈리아),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16강에 합류했다.

유로파리그 16강 조 추첨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9시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인 '하우스 오브 유로피언 풋볼'에서 열린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16강 상대는 AZ 또는 레알 소시에다드 가운데 한 팀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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