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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날벼락?' 고우석, 'GO' 하려다 손가락 골절로 'STOP', 빅리그 진입 '요원'...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오른손 검지 부상

2025-02-21 04:00

고우석 [AFP=연합뉴스]
고우석 [AFP=연합뉴스]
정말 되는 일이 없다.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고우석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MLB닷컴의 크리스티나 니콜라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고우석이 오른손 검지 골절상을 입었다. 2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 피시온퍼스트 편집장 아이색 아주트는 "고우석이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손가락을 다쳤다"고 전했다.

하필 공을 던지는 오른손, 그것도 그립을 하는 검지 손가락이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최악의 경우 2개월 결장할 수도 있다.

고우석은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시범경기를 코앞에 두고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고우석은 마이너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초청됐다. 구속도 올려야 하고, 무엇보다 WHIP를 낮춰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고우석은 지난해 참담한 신고식을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개막전 로스터 승선에 실패한 뒤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5월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설상가상으로 메이저 신분에서 마이너 신분이 되는 수모도 겪었다. 끝내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했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성적은 44경기 4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였다. KBO 리그를 대표한 최고 마무리답지 않은 기록이었다.

KBO 리그 복귀 이야기가 나왔지만 고우석은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도도 해보기 전에 손가락 부상으로 발목이 잡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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