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FK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설영우는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설영우는 전반 11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첫 골을 기록했다.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된 공이 골키퍼를 넘어 골문을 가르며 행운의 득점이 됐다.
20분 후인 전반 31분, 설영우는 미우송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그는 세르비아 진출 후 첫 2경기 연속골과 첫 멀티골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경기로 설영우의 이번 시즌 공격 기록은 5골 5도움으로 늘어났다. 정규리그에서 5골 2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비수로서 이러한 공격 기여도는 매우 인상적인 성과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이날 승리로 리그 23경기 무패(22승 1무)와 21연승을 이어갔다. 2위 파르티잔과의 승점 차를 21점으로 벌리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설영우의 활약이 팀의 압도적인 리그 선두 질주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설영우의 이러한 활약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유럽 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국가대표팀에서의 입지도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 설영우가 보여줄 추가적인 활약과 성장이 기대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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