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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인종차별 발언했던 샘 커, 첼시 감독이 감싸...“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2025-02-14 12:34

법원 떠나는 샘 커. 사진[EPA=연합뉴스]
법원 떠나는 샘 커. 사진[EPA=연합뉴스]
첼시 여자팀 소니아 봄파스토르 감독이 택시 난동과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휘말린 샘 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14일 BBC에 따르면 봄파스토르 감독은 "커의 사과로 충분하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배우면 된다"며 구단 차원의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축구의 레전드 커는 2023년 1월 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다툼을 벌이고 경찰관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해 법정에 섰다. 최근 인종차별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평소의 건실한 이미지와 동떨어진 행동으로 비판을 받았다.


봄파스토르 감독은 "법정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내가 아는 커와 전혀 달랐다. 그는 정말 평범하고 조용한 사람"이라며 옹호했다.

여자축구 통산 199골의 특급 스타인 커는 영국계-인도계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LGBT 스포츠 영웅으로도 존경받아왔다. 현재는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재활 중이며, 감독은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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