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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결장' 뮌헨, UCL 16강 PO 1차전 셀틱에 2-1 승...양현준 교체 출전 데뷔 도움

2025-02-13 16:14

볼 경합 중인 셀틱의 양현준
볼 경합 중인 셀틱의 양현준
바이에른 뮌헨이 스코틀랜드 강호 셀틱과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뮌헨은 힘겹게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뮌헨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다요 우파메카노의 롱패스를 받은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4분,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해리 케인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2-0으로 끌려가던 셀틱은 후반 32분 양현준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교체 투입 2분 만에 양현준은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를 마에다 다이젠이 헤더로 마무리해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양현준은 UCL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이번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를 2골 4도움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양현준(왼쪽)의 축하를 받는 셀틱의 마에다 다이젠
양현준(왼쪽)의 축하를 받는 셀틱의 마에다 다이젠
반면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벤치를 지켜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양현준의 활약으로 한국 선수들의 UCL 무대 존재감은 여전히 빛을 발했다.

셀틱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뮌헨은 오는 1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UCL 16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지만, 셀틱의 홈 경기 막판 추격으로 인해 2차전에서의 방심은 금물이 될 전망이다. 특히 양현준의 활약이 돋보인 셀틱의 저력을 고려할 때, 2차전은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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